100년 후 개업화분는 어떤 모습일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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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9월 경남 거제의 한 결혼식장. 기념그림을 찍다가 사회자가 "부케 받을 신부 친구 분 앞으로 나오세요"라고 하자 한 남성이 뚜벅뚜벅 단상으로 걸어나왔다. 통상 곧 결혼을 앞둔 신부의 여자 친구가 받는 부케를 남자가 받자 하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. 부케를 받은 남귀식(28)씨는 신부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20년 넘은 친구다. 남씨는 "신부의 친한 친구들이 흔히 결혼을 해서